꽃게탕
10월이 넘어가면 날씨가 확연하게 추워지고 밤이 오는 시간도 빨라지면서 뜨끈한 국물 생각이 절실해진다. 이럴때 조금은 사치스럽게 먹기 좋은 국물 레시피인 꽃게탕 끓이는 법을 공유해보겠다. 사실 활꽃게는 된장과 고춧가루만 풀어서 쪄도 충분히 맛있다. 활꽃게에는 비린맛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잡내 제거를 위해 된장을 푼다기 보다, 꽃게살의 달달함을 배가시켜주는 양념으로서 된장이 사용되는 거라고 보면 좋겠다.
레시피
* 재료(2-3인분 기준)
꽃게 2마리(1kg), 새우 3-5마리, 생수 1리터, 다시마 4-5조각, 양파1개, 무 200g, 버섯 100g, 된장 1-2큰술, 애호박 1/2개, 소금, 고춧가루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두부 1모, 고추 2-3개, 대파, 팽이, 쑥갓
먼저 채소를 손질한다. 껍질을 벗긴 무를 나박썰기 한다. 애호박은 절반을 가르고 얇게 썰어준다. 표고버섯은 물로 씻지말고 키친타월로 잘 닦아낸 후 기둥을 떼어 머리부분만 4-6등분 한다. 두부와 양파는 다른 채소들과 비슷한 크기로 썰어주고, 홍고추와 청양고추는 어슷썰기 한다. 팽이버섯은 밑단에서 3-4센치 정도 썰어준다.
물 1리터를 냄비에 부어, 멸치 다시팩과 다시마를 3-4조각 넣는다. 양파와 된장을 크게 한스푼 넣고 함께 한소끔 끓여준다.
한소끔 끓고 나면 다시마를 먼저 건져내고, 5-10분 정도 후에 멸치 다시팩도 함께 건져낸다.
버섯과 애호박, 무를 함께 넣고 다시 한소끔 푹 끓인다.
손질한 꽃게들을 넣어주는데, 이때 조개나 새우 등 다른 해산물이 있으면 함께 넣어준다. 뚜껑을 닫고 10분 정도 중불에서 푹 끓인다.
고춧가루 2스푼과 팽이버섯, 다진마늘, 대파, 두부, 고추까지 마저 넣고 5분정도 더 끓인다.
마지막으로 쑥갓을 올리면 향긋하고 개운하게 즐길 수 있다.
article : Marcus
photo : grapher
film : J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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