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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simiro

9월의 설렘 : #무화과샐러드



무화과 샐러드

주방에서 기분 좋은 음식 냄새가 날때면 나도 모르게 콧노래가 나온다. 반으로 가른 무화과를 달궈진 팬에 올리면 기분 좋은 가을 내음이 주방을 가득 채운다. 무화과향이라고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는 이 향기는 가을이 되어야만 맡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소중하다.


구운 무화과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치즈와 베이컨, 샐러드 등과 곁들여 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구워지면서 맛과 향이 응축된 무화과에 부드러운 치즈와 바삭하게 구워진 베이컨을 곁들이면 와인이 생각날만한 맛을 낸다. 무화과를 조금 색다르게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콧노래 부르며 도전해볼만 한 레시피다.




레시피

재료(2인분):

[필수] 무화과(3개), 설탕(10-15g), 베이컨(3줄), 고트 치즈(100g), 올리브오일(15ml), 레몬(1개), 후추

[선택] 발사믹 크림, 견과류, 타임




  1. 오븐 트레이에 종이호일을 깔고, 그 위에 베이컨을 한장씩 펴서 올린다. 180로 예열된 오븐에 15분에서 20분 정도 구워준다.

[marcus's Tip] 베이컨의 온도나 두께, 그리고 오븐의 성능에 따라서 시간은 달라질 수 있으니, 5분에 한 번 정도 상태를 확인해준다.


2. 베이컨이 구워질 동안, 무화과를 손질한다. 꼭지를 따고, 반토막을 낸다.


3. 설탕물을 준비한다. 물 100ml에 설탕 한스푼(15g)을 넣고 잘 섞어준다. 당도는 기호에 따라 조절하길 추천한다.


4. 중불에서 달궈진 팬 위에 무화과 단면이 바닥에 닿도록 해서 구워준다.

[marcus's Tip] 무화과에서 나오는 수분이 있어서 기름 없이도 타지 않는다.


5. 수증기가 조금 잦아들면, 준비해놓은 설탕물을 부어준다. 중불을 유지하면서 졸인다. 팬에 설탕이 시럽처럼 잘 졸여 졌으면, 불을 끄고 식혀준다.


6. 중간중간 베이컨이 잘 익었는지 확인해주시고, 베이컨이 딱딱하게 잘 익은거 같으면 꺼내준다.

[marcus's Tip]오븐과 팬, 두군데서 불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곳 하나 타지 않도록 유의한다.


7. 잘 구워진 베이컨은 한 입 사이즈로 썬다.


8. 치츠 토핑을 만들어준다. 고트 치즈에 올리브오일과 레몬제스트, 그리고 레몬즙을 넣고 잘 섞어준다. 마지막에 후추간을 한다.

[marcus's Tip] 향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고트 치즈 대신 리코타 치즈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9. 취향에 맞게 플레이팅한다. 샐러드를 깔고, 그위에 치즈 토핑과 무화과, 베이컨 순으로 올려준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타임이나 견과류도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10. 발사믹 소스를 곁들이는 것도 좋다. 발사믹 크림이 있다면 그대로 뿌려 먹어도 좋다.

[marcus's Tip] 만약 발사믹 식초만 있는 경우, 오일과 식초를 1:1 비율로 섞어서 샐러드에 뿌려 먹어도 좋다. 다만, 발사믹 식초는 향이 강하기 때문에 양을 잘 조절해 가며 먹는 것을 추천한다.





글 : marcus

사진 : grapher

필름 : j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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