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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simiro

9월의 설렘 : #무화과타르트





무화과 타르트

가을이 되면 주변인들의 결혼, 이직 등 이벤트가 많아 이들에게 어떻게 마음을 표현할지 고민하곤 한다.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하기 좋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무화과가 들어간 케이크나 타르트를 구워 주변과 함께 나누는 것이다.


“무화과를 보면 마커스가 생각날 거 같아요.”


음식을 선물하고 받은 감사 인사 중 가장 기분 좋은 말이었던거 같다. 특정 제철 식재료와 함께 내가 떠오른다고 하니 묘하게 참 기분이 좋아졌다. 그것도 내가 애정하는 무화과라니! 내년 이맘때쯤엔 어떤 사람들과 어떤 이벤트로 무화과 타르트를 즐길지 기대가 된다.


레시피

재료(타르트틀 3호_지름20cm 기준)

[타르트도우] 버터(60g), 슈가파우더(30g), 노른자(1개), 박력분(120g)

[아몬드크림] 버터(60g), 설탕(50g), 계란(1개), 바닐라익스트랙(2ml), 아몬드가루(60g)

[데코] 생크림(200ml), 설탕 (30g), 레몬(반개), 민트, 무화과(5개), 시럽, 슈가파우더







1. 먼저 타르트 도우를 만든다. 상온에 어느정도 녹은 버터를 보울에 담고 휘핑기로 풀어준다. 버터가 풀어지면 슈가파우더를 넣고 섞는다.

[Tip💡] 버터가 충분히 풀어지지 않으면 슈가파우더와 잘 섞이지 않으니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풀어준다.


2. 1에 노른자를 넣고 잘 섞은 후, 그 위에 박력분을 체에 걸러서 넣은 후 스페츌러로 잘 섞어주다가 손으로 서서히 뭉친다.

[Tip💡] 초반에는 마른 모래처럼 바스러지지만, 손으로 뭉치다보면 버터 반죽과 박력분이 잘 결합되어서 서서히 뭉치기 시작한다.


3. 2에서 뭉친 반죽을 랩에 싸서 냉장고에 30분 이상 두고 굳힌다.


4. 다음으로 타르트속에 넣을 아몬드크림을 만든다. 역시 상온에 둔 버터를 보울에 담고 휘핑기로 풀어준다. 일반 설탕을 넣고 잘 섞어주다가 계란을 통째로 넣고 저어준다.


5. 계란의 비린내를 잡아줄 바닐라익스트랙을 넣고, 아몬드가루를 체에 걸러서 섞는다. 잘 섞인 크림은 냉장고에 보관한다.


6. 이제 타르트지를 틀에 넣을 차례다. 바닥에 랩을 깔고 냉장고에 있던 도우를 꺼내 밀대로 밀어준다. 도우가 갈라지지 않도록 천천히 조금씩 힘을 줘가면서 밀어주는데, 이때 도우가 밀대와 바닥에 묻지 않도록 덧가루를 뿌려가면서 민다. 최대한 둥근 모양을 유지하면서 두께가 일정하게 3mm 정도 되도록 밀어준다.

[Tip💡] 타르트는 크로와상 같이 결이 중요하지는 않아서 찢어지거나 구멍이 났을때 여분의 반죽으로 덧붙여도 문제 없다.


7. 잘 밀린 도우를 타르트틀에 잘 맞춰서 넣은 후, 구울때 반죽이 부풀지 않도록 포크로 공기 구멍을 내어준다.


8. 타르트도우 위에 종이호일을 깔고 누름돌이나 쌀 혹은 콩을 올린 후 180로 예열된 오븐에 10분 정도 굽는다. 10분 후에 종이호일과 누름돌을 제거하고 10분 더 구워준다.

[Tip💡] 위 과정을 블라인드 베이킹이라고 하는데,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아몬드 크림을 바로 넣고 구우면 타르트 바닥이 제대로 익지 않아서 눅눅해질 수 있다.


9. 마지막으로 데코용 크림을 만든다. 생크림을 보울에 넣고 빠른 속도로 휘핑하다가 크림의 거품이 사라지면, 설탕과 레몬 제스트를 넣고 다시 휘핑한다.

[Tip💡] 이때 크림은 차가운 상태를 유지해야 휘핑이 잘 된다.


10. 크림이 충분히 부풀었으면, 짤주머니에 크림을 옮긴다.

[Tip💡] 목이 긴 컵이나 주전자에 짤주머니를 넣고 옮기시면 안정적으로 담을 수 있다.


11. 잘 구워진 타르트위에 아몬드 크림을 올리고, 썰어놓은 무화과를 얹어준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타르트를 넣고 15-20분 정도 굽는다.

[Tip💡] 오븐의 성능 환경에 따라서 굽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으니, 5분 마다 타르트의 상태를 확인한다.


12. 잘 구워진 타르트를 꺼내 충분히 식힌 후, 틀에서 빼내고 크림으로 데코레이션한다.

[Tip💡] 식지 않은 상태에서 크림을 올리면 크림이 다 녹아서 엉망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13. 크림으로 데코레이션 한 후, 썰어놓은 무화과를 올리고 민트와 시럽으로 더욱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줍니다. 슈가파우더로 마무리하면 더욱 고급스러워진다.





글 : marcus

사진 : grapher

필름 : j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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